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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글루 파인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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빠찡꼬 오락실에 미엘형과 갔는데
내가 처음 해보는거라 버벅대니까 미엘형이 뒤에서 이렇게 하라고 가르쳐줬다. 오천원이 들어있는 카드를 사서 기계에 넣고 게임을 한번 했는데 처음 한 게임이 당첨돼서 삼만원이 넘었다 내 왼쪽 자리에서는 계속 꽝만 나오는 남자가 인상을 찡그린채로 째려봤다. -_-;; 미엘형과 나는 카운터로 가서 카드를 상품으로 바꿨는데 상품이 양주였다. J&B였나.. 하여튼 그랬다. 근데 그걸 미엘형이 들고 있었는데, 아까 내 왼쪽의 돈 잃은 남자랑 죽이 맞았는지 막 웃으면서 이야기하다가 포장마차에서 소주라도 한잔 하자고 하더니 둘이서 양주를 안주로 소주를 마시더니 다 먹고 뻗어버렸다. 내 양주를 다 먹어버려서 슬펐다.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어느 음식점 안에 있었는데 음식점 한쪽 벽은 완전 통유리창이었고, 꽤 튼튼했다. 그리고 그쪽면은 스케이트장이었는데, 가끔 유리창으로 나방이 붙듯이 사람들이 짝 짝 붙어댔다. 음식점에서는 엄마와 나, 옛날 부산에 살때 마을사람인듯한 사람들이 있었고, 식사를 단체로 하고 있었다. 그리고 음식점 한켠에는 서점과 연결되어 있었다. 갑자기 스케이트장에서 할머니들이 일렬로 주루루룩 미끄러져서 유리창에 줄지어 착 붙은 뒤, 음식점 안으로 들어왔다. 다들 집에 가려는듯 했다. 스케이트장 옆의 가건물에서는 복싱경기를 한다는데,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그 추운 사이에서 복싱팬티만 입은 선수들이 별로 추워보이지도 않은 상태에서 기자회견같은거를 하고 있었다. 그리고 서점쪽에서는 만화가 변천이 사인회를 한다는 소리가 들려왔다 -_-;; ... 참 정신없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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