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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글루 파인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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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느 숲길을 걸어가는데
나무에 입이 큰 개미들이 붙어있었고, 결혼비행을 하는 듯 했다. 색은 예전에 잡았던 초콜릿풍뎅이색. 반짝반짝 조금 더 걸어가니 담장에 노랗고 연두색이 섞인 부드러운 커다란 풍뎅이 한마리가 있었다. 예쁘길래 잡아서 안경집에다가 넣었다.(안경집이었는지 다른거였는지는 잘 모르겠다) 조금 더 걸어가니 야외에서 몇몇 사람들이 캠핑을 하는데 어른 두명에 초등학생 여러명이었다. 어른 한명이 끓이고 있던 커다란 솥의 뚜껑을 열면서 보신탕이라고 어서 먹으라고 말했다. 하지만 아무리 봐도 팥죽이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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